​박지원 “황교안, 친박 지원 받은 것...천하가 다 아는 사실”

2019-07-31 09:57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친박에 빚진 바 없다”는 발언에 대해 “대표 경선 때도 친박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는 너무 자주 엉뚱한 길로 빠진다”며 “인사도 친박인사를 중용하여 도로 박근혜당이라며 비박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박 신세 진 것 없다’ 하지만 법무장관, 국무총리는 누가 시켰나, 박근혜이지 친박이 아니라고 할까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니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면서 탄핵 등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을 구치소에서도 한마디 한 것이다”라며 “아무 소리 안 하면 한편이라도 자기편이지만 이제 두편다 잃게 됐다. 역시 리더십 바닥을 드러내고 있네요”라고 비판했다.
 

문제제기하는 박지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