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개인화 서비스로 ‘진화’
2019-07-31 09:19
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 B tv 가입자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B tv 상용서비스 개시 후 13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가입자가 500만을 돌파한 배경으로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고객 취향 저격 미디어 서비스 지속 출시’를 꼽았다.
2006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B tv 고객들의 실시간 시청 시간을 모두 합치면 799억 시간으로 나타났다, VOD 시청 시간은 48억 시간이다. 사람이 걸어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1년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지구 910만 바퀴와 55만 바퀴를 돌 수 있는 시간이다.
B tv 역대 최고 매출 VOD는 해외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이어 2위와 3위는 한국영화인 ‘극한직업’과 ‘범죄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이미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독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며 IPTV 키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 온 B tv는 최근 ‘살아있는 동화’와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하는 등 콘텐츠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업계 최초로 시니어 전용관 ‘VIVA 시니어’를 개설, IPTV 사용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들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셋톱박스 기술도 발전해 서비스 초기부터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이후 UHD 셋톱박스와 인공지능 일체형 셋톱박스를 거쳐 현재는 대부분의 B tv 셋톱박스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기본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했다.
◆ B tv,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 진화 예고
SK브로드밴드는 B tv가 5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 tv가 보유한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활용, 홈, 광고, 미디어 등의 연관 영역에서 신규 사업모델 개발과 성장동력 발굴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B tv 시청 이력과 SK텔레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 기업들이 함께 수집하고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와 연계한 마케팅, 광고 사업도 본격 활성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B tv를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가입자 500만 돌파를 기념해 ‘오백만의 썸머’라는 주제로 다양한 고객감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8월 14일까지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특별관’을 편성해 뽀로로, 타요, 옥토넛 등 인기 캐릭터 관련 소장용 VOD를 최대 50%까지 할인 제공한다. 또 8월 한 달 동안 B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TV포인트 1만점과 주요 월정액(프리미어, 지상파, CJ E&M, JTBC) 서비스를 30일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웰컴팩을 증정한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B tv가 지금의 IPTV 서비스를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개발, 시청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디어 리딩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