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美국방, 내달 10일 전후 방한 유력
2019-07-30 17:29
방위비분담금과 북한 신형 탄도 미사일 문제 등 논의 관측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이 내달 10일 전후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에스퍼 신임 장관이 다음 달 초부터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5개국을 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의제와 일정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북한 비핵화와 신형 탄도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 한미일 3국 간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초 방한했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역시 방위비분담금 문제를 적극적으로 게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퍼 장관은 25년간 육군과 버지니아 주방위군에서 복무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역임했으며, 방산업체 레이시온에서 대관(對官)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