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국회 방일대표단 ‘지상욱→김동철’ 교체

2019-07-30 10:27
추경 심사 목적…오후 3시 예결위 간사단 회의

바른미래당은 30일 일본을 방문하는 국회 방일 대표단 파견 의원을 당초 지상욱 의원에서 김동철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이 전날 추경안 등 처리를 위한 7월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 의원은 추경 심사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 대표로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여야 3당 합의에 따라) 오늘 간사회의를 시작으로 추경 심사가 재개된다”면서 “추경 심사를 끝까지 원칙과 기준에 맞춰 철저히 심사하기 위해 제가 빠지고 김동철 의원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일 대표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명예회장인 서청원 무소속 의원을 단장으로, 강창일·김진표·원혜영(더불어민주당), 원유철·윤상현·김광림(자유한국당), 김동철(바른미래당), 조배숙(민주평화당), 김종대(정의당) 의원으로 꾸려지게 된다.

지 의원은 추경안 심사에 대해선 “오늘 오후 3시 간사단 회의에서 어떤 방식으로 임하고 마무리 지을 건지 논의할 것”이라며 “간사 논의가 끝나면 심사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4일 바른미래당 유승민(왼쪽), 지상욱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