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달말 美연준 금리인하 가능성 고조...국제유가 상승세 WTI 1.14%↑

2019-07-30 04:33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가 일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64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56.8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전장 대비 0.20달러(0.32%) 오른 배럴당 63.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현재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리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시장은 이번 주 FOMC 개최를 앞두고 (금리가 크게 인하될 거란)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과감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폭은 충분치 않을 것(not enough)"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