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페이스 북이 베트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가포(Gapo) 베트남 소셜 네트워크가 새로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매체인 벳남넷(Vietnamnet)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가포 회사가 베트남 시장을 위한 Gapo라는 소셜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출시 후 12시간 이내에 가포 사용자가 이 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다.
 

한 가포 관계자는 “가포 소셜 네트위그가 지난 4월부터 개발되었다”며 “소비자 의견을 소통한 후 문제점을 극복하는 목적으로 3개월만 개발 과정을 거쳐 제품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포 소셜 네트워크가 베트남 시장의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G-Captital 투자 기금으로부터 5,000억 달러 지원을 받고 개발했다. 가포의 목표는 첫 단계에서 5,000만 명의 사용자를 도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 페이지 인터페이스 변경 기능을 갖춘 소셜 네트워크가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 스타일로 배경 화면과 페이지를 마음대로 디자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강점은 가포에 사용자가 계정 실명을 등록하면 사용자는 계정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인터넷에서 사기 범죄가 발생 되지 않는 것이다.

가포 소셜 네트워크가 다른 네트워크처럼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가 친구를 사귀고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채팅 할 수 있다. 가포 사용자는 페이스 북처럼 게시, 댓글, 공유 및 표현 기능을 통해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VietnamTa 및 Hahalolo와 같은 많은 "Made in Vietnam" 소셜 네트워크가 계속 등장했지만 베트남 시장에서 큰손이라는 페이스 북과 경쟁 안 되어 실패한 경우가 많다. 현재 페이스 북이 베트남 시장에 약 6,400만 계정이 있으며 하루에 1,100만 개의 게시물과 6천만 개의 댓글이 생성된 시스템이 있다.

베트남 인터넷 사용자는 “현재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는 페이스 북이 베트남의 전체 소셜 네트워킹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가포 소셜 네트워크가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좀 의심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개최한 베트남 정보 통신 기술 공동체 회의에서 응웬 망 훙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4차 산업 과정에 있어 소셜 네트위킹에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 하에서 베트남 통신 회사들이 큰 기회를 놓치지 않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개혁을 해야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