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호실적 네이버 강세… 아시아나항공 관련주 반등

2019-07-27 07:00

[사지=Pixabay]

[데일리동방] 이번 주 2분기 실적발표와 각종 매각이슈 등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였다. 특히 네이버는 호실적과 증권사의 긍정적 전망으로 주목받았다. 반면 신한지주는 금융지주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5일 분사를 결정한 네이버파이낸셜 가치가 부각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 네이버는 5.22% 오른 14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B증권은 네이버의 주요 사업 부문이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주요 사업 성장과 라인의 비용 축소에 다음 해 영업이익이1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1.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약세를 보였다. 전날 신한지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더니 전일보다 3.22% 내린 4만3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신한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91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 늘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온 후 주요 인수 후보군이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아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반등했다. 전날 아시아나IDT는 장 초반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반등해 0.91% 오른 2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날 장 후반 혼조세를 보이다 0.49% 오른 6160원에 마감했다. 에어부산도 오후에 잠시 반등하는 듯했으나 결국 1.55% 내린 7000원에 장을 마쳤다.

금호산업은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쇼트리스트)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9월까지 마친 뒤 10월께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금호산업도 1.54% 떨어졌다. 

이밖에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 유흥업소가 영업 중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YG엔터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YG엔터는 4.9% 내린 2만 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52주 신저가인 2만5150원까지 떨어졌다.

자회사인 YG PLUS도 3.51% 내린 1100원에 마감했다. 최근 YG엔터 소속 연예인들과 관련 인물들에 대한 논란으로 하락세에 있던 YG엔터가 또다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