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상권, 하루 평균 26만여명 찾는다...월 매출액 1억 훌쩍

2019-07-26 11:09

국내 대표 휴가지로 꼽히는 해운대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지난 5월 기준)가 26만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상권인 만큼 점포 월평균 매출액은 1억원을 훌쩍 넘는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해운대 주변 상주인구(주거인구 및 직장인구)가 3만6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0만명이 넘는 인구가 국내외 관광객 또는 방문객인 셈이다. 고속철도 개통, 광안리 상권 연계, 해동 용궁사 관광 수요 유입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상권은 임대료 수준도 높은 편이다. 보증금 이자와 점포(면적 99m²~165m² 미만) 월 임대료를 포함한 월평균 임차료는 942만원으로 조사됐다. 점포(횟집 기준) 월평균 매출액은 1억298만원에 달한다. 서울시내 황금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이 위치한 중구 전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약 5700만원)보다도 5000만원 정도 높다.

해운대뿐 아니라 동해안 대표 휴가지 경포대도 유동인구와 임차료 수준이 높은 편이다. 경포대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지난 5월 기준)는 6만7000여명이다. 보증금 이자와 점포(99m²~165m² 미만) 월 임대료를 포함한 월평균 임차료는 698만원이며 점포(횟집 기준) 월평균 매출액은 7627만원에 달한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통계 조사 시점이 5월인 점을 감안하면 본격 휴가철인 7~8월은 소비인구 증가로 업종별 매출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상가정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