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지리산 기슭 '탄소없는 마을'서 트레킹 나서는 외국인들
2019-07-25 10:33
27~28일 서산대사길 트레킹…"야생차 마시고, 재첩축제도 즐기고"
경남 하동군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40여명이 27~28일 1박 2일간 지리산 기슭에 있는 '탄소없는 마을'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없는 마을은 하동군이 지난 2015년 화개면 목통마을을 시작으로 하동 지리산 기슭을 청정벨트화하고 있는 '마을 관광 콘테츠' 사업의 일환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현재 7곳으로 늘어난 '탄소없는 마을'은 신재생 로컬에너지를 이용함으로써 탄소 발생 없는 청정지역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와 CIK 주관으로 마련되는 이번 투어에서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44명과 가이드 등 50여 명이 지리산 서산대사길 11㎞를 트레킹하면서 탄소없는 마을의 다양한 콘텐츠와 하동의 맛과 멋, 향을 즐기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행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의견을 받아 탄소없는 마을의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방문객의 상시 관광 콘텐츠를 발전시키겠다”며 “글로벌 홍보 및 새로운 콘텐츠 확장을 통해 탄소없는 마을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