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I 인재에 문 활짝 연다... 연말까지 상시채용
2019-07-25 08:58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 총 8개 분야 우수인재 모집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우수인재에 채용 문을 활짝 연다. 4차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AI 관련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자사 AI 전담 연구조직인 ‘에어랩(AIR Lab)’이 최근 AI 관련 총 8개 분야에서 경력직 상시 채용 공고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 사용자 경험(UX) △AI 플랫폼 △음성 인식 △영상 인식 △자연어 처리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모빌리티 △AI 트렌드 분석 등이다.
현대차가 이처럼 AI 분야를 세분화해 각각의 직무 특성에 맞춰 경력직 상시 채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별 2~5년 경력을 보유한 자로, 현대차는 연말까지 우수인재 상시 채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경력직 상시 채용 외에도 현대차는 AI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다양한 채용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현대차 글로벌 톱탤런트 포럼 등을 통해 해외인재 영입한다.
AI 분야에서 저명한 대학원과의 산학협력 과제를 확대하고, AI 리더들이 직접 찾아가는 기술 워크샵 및 채용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센터(AIR Center)'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전략 투자도 강화한다.
김정희 현대차 에어랩 상무는 “에어랩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수평적이고 유연한 상호 관계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에 AI 우수인재들이 많은 관심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