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이 그려낸 '대구시 신청사' 모습은 어떨까?

2019-07-23 15:09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 91명 선정...대상 '동천초 3학년 이지원 학생'

대상작 '동천초등하교 3학년 이지원 어린이' 작품.[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13, 14일 양일간 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 개최한 '가족과 함께하는 대구시 신청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입상자 91명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제3차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회의 시 의결된 신청사 건립 공론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13~14일, 양일간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에서 '내가 꿈꾸는 대구시청의 모습(상상화)'을 주제로 한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이 포함된 167가족이 참가해 가족 대표 초등학생이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 결과 대상 1명, 금상 6명, 은상 12명, 동상 23명, 입선 49명 등 총 91명이 입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동천초등학교 3학년 이지원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대구를 상징하는 '컬러풀 대구', '섬유', '사과',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 등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재미있고 조화롭게 잘 표현했고 신청사를 통해 대구시민의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기대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고 대상작을 평가했다.

금상에는 북대구초등학교 1학년 이세미, 유림초등학교 2학년 한소정, 유림초등학교 3학년 최지아, 대구용전초등학교 4학년 장윤서, 대구안일초등학교 5학년 정주은, 신흥초등학교 6학년 정서정 어린이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체 작품 심사평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구시 신청사를 대구의 상징물과 접목시켜 다양하게 표현됐다.

또 시청이란 곳에 대해 행정업무를 하는 것 이상의 기대가 드러나 있으며 문화, 예술, 놀이공간 등 복합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하는 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민이 주도하며 소통․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시청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며, 친환경적이고 고유의 전통미를 살리도록 고안한 작품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장차 대구의 주역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의 동심어린 작품 그리고 신청사에 대한 기대까지 한껏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지역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역량 있는 청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이들의 가능성을 결집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대구시 신청사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26일 오후 4시 대구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입상작들은 향후 어린이회관, 시청 로비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