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해저케이블 공급 잇따라 수주…올들어 2천억원대

2019-07-23 09:11
1월 첫 수주 이어 이달 2건 계약 체결 쾌거
"유럽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신뢰 확보"

LS전선 동해사업장 관계자들이 해저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대만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LS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과 오는 2021년까지 대만 서부 먀오리현(苗栗縣)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 약 130㎞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은 현재 2025년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10여개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3건 모두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

 

[그래픽=LS전선 제공]

지난 1월 해저 케이블을 첫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11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전선은 이번 계약까지 3건의 총 수주 금액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동안 LS전선이 유럽과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확보한 것이 수주에 도움이 됐다는 게 LS전선 측 설명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최근 해저 케이블 시장이 급성장,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전선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며 "경쟁사들을 잇따라 제치고 해저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