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선거서 여당 과반 확실시..개헌 세력 85석 달성 가능성도-NHK
2019-07-21 20:38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가 확실시된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자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참의원 12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63석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HK는 21일 전국 약 170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5만5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약 10만1000명이 조사에 응했다.
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은 약 67~77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돼 과반 의석이 확실시됐다. 자민당은 55~63석을 차지하고, 공명당은 12~1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개헌 찬성 세력인 일본유신회는 8~11석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등 개헌 찬성 세력이 개헌 발의에 필요한 85석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개헌 찬성 세력이 확보하고 있는 의석은 모두 79석이다. 개헌 발의를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164석)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85석을 넘길 경우 일본 자위대의 근거 조항을 헌법에 새기는 개헌이 탄력이 붙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에서 입헌민주당은 16~22석을 차지할 것으로, 국민민주당은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산당은 5~8석이, 사회민주당은 1석 차지가 예상된다. 신생 정치단체인 레이와신선조는 1~3석 획득이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