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선택한 '과천주공1단지' 3.3㎡당 3998만원 승인
2019-07-20 16:30
'과천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26일 오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가격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선택했던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이 3.3㎡당 평균 3998만원에 분양 승인을 받았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분양 신청을 지난 19일 승인했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 이후 첫 후분양 사례다.
이 단지는 2017년 선분양 시점에 HUG에 3.3㎡당 평균 3313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지만 거부당했고,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현재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전체 층수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성되면 등록사업자 2개 업체 이상의 연대보증을 받아 공증하는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받은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다.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800만∼40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조합이 요구했던 분양가보다도 3.3㎡당 600만원가량 비싸다.
지난 5월 분양한 '과천 자이'(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의 3.3㎡당 평균 분양가(3253만원)에 비해서는 7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