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오늘 ‘상해’ 전 남친 최종범 재판 증인대 선다..재판은 ‘비공개’

2019-07-18 08:40
지난 5월 30일 신문 일정 연기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종범씨(28)의 재판에 전 여자친구인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증인대에 오늘(18일)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판사 오덕식)은 이날 오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최씨로부터 폭행‧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구하라의 증인신문이 예정돼있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5월 30일 열린 공판에서 구하라가 출석해 증인신문 할 예정이었지만,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불발됐다. 구하라와 함께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동거인 지인과 소속사 대표 나모씨 역시 출석하지 않았다.

구하라 측은 이에 다음기일에는 출석해 피고인 진술을 할 것이라고 의사를 전했으며 재판부도 구하라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최씨와 구하라는 결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후 이들은 쌍방 상해 혐의로 입건됐고, 구하라는 최종범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최종범을 상해‧협박‧강요‧성폭력처벌법‧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하라는 최씨로부터 입은 욕설과 폭행, 협박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됐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