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으로 주말 내내 장맛비
2019-07-17 20:29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주말 동안 장맛비가 예상보다 많이 내릴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께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전날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5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당초 다나스는 오는 21일께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추측됐으나 진로가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나스는 오는 19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지나 동해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릴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