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하남·김포 등 경기 인구증가율 '톱 5' 아파트 분양도 활기

2019-07-17 08:20
서울 접근성 좋고 택지지구 많아 주거 인프라 우수
인구 증가→인프라 개선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조감도

수도권 인구 감소 추세에서도 개발호재가 많고 인프라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서 인구 폭이 가장 큰 곳은 화성(9.8%) 이었으며, 이어 하남(9.4%), 김포(7.9%), 시흥(6.9%). 광주(5.2%)가 ‘톱 5’에 들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증가율(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빼어난 서울 접근성이다. 광주시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구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를 통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판교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미 개통한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3정거장), 강남역까지 30분대(7정거장)면 도달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이달 초 수서~광주 복선전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향후 사업지 인근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3호선, 분당선, SRT가 정차)까지 12분으로 좁혀질 전망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하남은 내년 지하철 5호선 미사역 개통이 예정돼 있고,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도 SRT 동탄역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 됐다. 김포도 김포도시철도가 올 하반기 개통 예정돼 9호선 김포공항역(5호선, 공항철도 환승)까지 연결된다.

수요가 몰려 집값 상승폭도 꾸준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은 지난해에만 아파트 값이 14.5% 올랐다. 화성시도 5.3%, 김포도 작년 2.54% 뛰었다. 광주시도 작년 1.9% 올랐으며, 2015년 이후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매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광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8월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 대단지다. 사업지에서 약 1.5Km 거리에 오포IC가 위치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미세먼지 문제에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에어샤워부스(동 출입구), 세대 내 청정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대림산업은 8월 김포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마송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고가 모두 모여 있으며, 공원 및 지구내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하남에서는 중흥건설이 9월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총 47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101~210㎡ 규모로 조성된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공급한다. 총 422가구, 전용면적 99㎡, 112㎡로 조성될 계획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2블록에는 오는 10월 대방건설이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공급에 나선다. 아파트 총 531가구 전용면적 84~160㎡, 오피스텔 총 880실 전용면적 22~84㎡가 조성되며 단지 내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