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산고, 엘리베이터 고장 발생..."무게감지센서 오류"

2019-07-15 18:11

[사진=연합뉴스]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 상산고등학교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는 사태가 발생해 학생들이 혼란을 겪었다.

15일 오전 상산고 내 엘리베이터가 정지해 학생 14명이 갇히는 고장이 발생했다. 엘리베이터는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도중 멈췄다.

엘리베이터는 지상1층과 지하 1층사이에서 약 15분간 정지된 상태를 유지했고,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엘리베이터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에서 만든 제품으로 최대 탑승인원은 17인승(1150kg)이다.

학교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무게감지센서 오류로 인해 안전라인 장치가 작동돼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기간이어서 학생들이 책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바로 고장을 수리해 현재는 (엘리베이터가) 정상 작동 중”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는 고장 당시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산고 학생 글이 화제가 됐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