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숨은 조진웅X마동석X김성균 찾기…"달라도 너무 달라~"

2019-07-16 00:05

지금은 한 자리에 모으려야 모을 수 없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조연 배우들이 화제다.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조연 배우들을 차례로 소개 한다.

[사진=영화 '범죄와의 전쟁' 스틸컷]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 분)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과 손을 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최익현은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 마지막으로 한 탕 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와 손을 잡게 된다.

최익현은 탁월한 임기응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형배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다. 주먹 넘버원 최형배와 로비의 신 최익현은 함께 힘을 합쳐 부산을 접수하기 시작하고, 두 남자 앞에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진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자 조직의 의리는 금이 가고 넘버원이 되고 싶은 나쁜 놈들 사이의 배신이 시작된다.

최민식과 하정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범죄와의 전쟁'은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먼저 조진웅은 조직폭력배 보스 최형배와 이권을 다투는 김판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마동석은 최익현의 매제 김서방 역을 맡았다.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서방은 큰 덩치와는 달리 허당기 넘치는 면모로 관객들의 웃음을 도맡는 인물.

김성균은 최형배의 오른팔 박창우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형배와 첫만남에서 술주정을 부리고 추태를 부리던 최익현을 두들겨 패던 박창우는 이후 최익현을 무한신뢰하는 최형배를 보며 적개심 혹은 질투심을 드러낸다. 또 나이트클럽 운영과 관련하여 김 서방과 갈등을 빚으면서 최익현과 갈등이 쌓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범죄와의 전쟁'은 2012년 2월 개봉 누적관객수 472만 50명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