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기오염 민관합동조사에 주민 추천업체 참여
2019-07-15 11:41
여수산단 대기 측정치 기록 위반 배출업체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에 주민들이 추천한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또 10인 이상 주민이 배출업체의 환경시설에 관한 자료 공개를 요청할 경우 배출시설 운영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 대표와 사회단체, 전문가,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전라남도,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19명의 위원이 참석해 기관별 대책과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거버넌스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했다.
거버넌스에서 논의 중인 의제는 △대기 측정치 기록 위반 배출업체 민․관 합동조사 △여수국가산단 주변 환경실태 조사 △환경오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 공개 방안 △여수국가산단 주변 주민 건강역학조사 및 유해성 평가에 대한 세부 시행 방안이다.
환경오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 공개 방안에 대해서는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7월 중 기업체와 ‘환경오염시설의 자발적 공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공개 대상 사업장은 여수산단 내 모든 사업장이다.
이에 따라 10인 이상 주민이 환경시설 및 방지시설 자료 공개를 전라남도와 여수시에 요청하면 기업의 영업비밀 등의 침해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외한 관련 자료를 사업장이 제공하고, 참여 주민이 직접 해당 업체를 방문해 사업자의 안내를 받아 배출시설 운영 현장을 볼 수 있다.
여수국가산단 주변 환경실태조사와 주민 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의 경우 지난 4차 회의에서 주변지역 범위를 10km이내 지역으로 잠정 설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항목별로 조정키로 한 바 있다.
다음 회의에서 그동안 환경실태조사에서 배출 사업장과 주민 건강과 연관성을 밝혀낸 이 분야 권위있는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국내 유사사례를 살펴보고 세부 조사방법・대상・범위・절차・내용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