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노 '9570원' vs 사 '8185원'...11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불투명’ 외

2019-07-11 22:30

◆노 '9570원' vs 사 '8185원'...11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불투명’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노동계 '9570원', 경영계 '8185원'을 제시한 뒤 접점을 찾지 못해 11일 열린 최저임금 심의는 의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원(19.8% 인상), 8천원(4.2% 삭감)을 제출했다. 이후 각각 9570원(14.6% 인상), 8185원(2.0% 삭감) 등 수정된 안을 냈다.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심의가 자정을 넘길 경우 최저임금위는 바로 이어 제13차 전원회의를 열어 새벽에 의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심의가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국정원 뇌물 최경환 한국당 의원 징역 5년 확정...의원직 상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64)이 징역 5년을 확정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과 벌금 1억5000만원과 1억원의 추징을 선고받은 최 의원에 대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홍콩시위 후폭풍" 광고주 보이콧 맞닥뜨린 '친중' 방송국
홍콩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인도법(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대가 이번엔 친중 성향의 홍콩 최대 방송국인 TVB를 겨냥했다.

TVB가 최근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보도와 관련해 중국에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며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누리꾼들이 기업 광고주에 TVB 광고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TVB가 사실상 광고주 '보이콧'에 맞닥뜨렸다고 홍콩 명보 등 현지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에 절차상 하자'... 대법 "재판 다시해야"
병역기피를 이유로 국내입국이 거절됐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비자신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비자발급을 거부한 출입국본부와 주미 한국대사관의 처분에 절차 상 하자가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11일 대법원 1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병역면탈을 이유로 입국이 금지된 ‘스티브 유’가 LA총영사를 상대로 낸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원고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설화수’ 면세점 3위로 추락...아모레 2분기 실적도 ‘빨간불’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올 상반기 면세점에서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EsteeLauder)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10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2019년 1월∼5월 면세점 브랜드별 판매실적(매출)에 따른 순위’에 따르면, 설화수는 면세점 매출 3026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오브 후(6024억원), 2위는 에스티로더(4228억원)로 집계됐다.

◆日유니클로 영업이익, 기대 이하
일본 중저가 캐주얼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10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해외시장에서는 비교적 선전했지만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국내시장의 영향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소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날 도쿄증시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2~5월 영업이익이 748억엔(약 8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794억엔에 6% 가량 못 미치는 결과다.

◆보험사에서 예·적금 가입···'아슈르뱅킹' 시대 온다
보험업계가 새로운 자본확충 규제 도입, 시장 포화 등으로 업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아슈르뱅킹(Assurbanking)'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슈르뱅킹은 '보험(Assurance)'과 '은행(Banking)'의 합성어로, 보험사가 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의 반대 개념이다.

아슈르뱅킹은 현행법상 보험사의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되지 않은 탓에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영업방식이다. 그러나 금융업권 간 진입장벽을 제거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도입된 영업 전략이다.

[사진=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