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옛 청사 부지에 스마트 앵커시설 건립

2019-07-11 09:35
용산구 효창공원에는 이봉창 의사 전시관 설치

서울 마포구 스마트 앵커시설 조감도 [이미지= 서울시]


서울 마포구 옛 청사 부지에 디자인·출판 도심 제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앵커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구 청사 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 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포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옛 청사 이전부지에 디자인·출판 스마트 앵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7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스마트앵커시설 재원은 국비 20%, 서울시 20%, 수탁기관 60%로 마련된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기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 폐지됨에 따라 스마트앵커시설 내에 충분한 주차장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는 용산구 효창동 286-7번지에 대한 '효창제4(주택재개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조건부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인근에 지난해 9월 준공된 효창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 재구성 계획과 연계해 이봉창 의사 전시관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소공원(484.4㎡)을 역사공원으로 변경 결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폐율이 5% 이내(소공원)에서 20% 이내(역사공원)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2020년 5월까지 역사공원 부지 내에 이봉창 의사 전시관(70㎡)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