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가천대길병원 2차 압수수색 실시
2019-07-11 08:29
원무과 작원들의 진료비 환급금 횡령 혐의 보충수사 때문
인천경찰이 가천대 길병원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수억원대의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한 보충수사 때문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길병원 전 원무과장 A(48)씨와 원무과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0일 길병원을 2차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13∼2014년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중 급여 항목 일부 비용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급받고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2∼3년 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진료비 환급금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료비 환급금 중 2600여만원을 빼돌려 회식비 등으로 썼다"며 관련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