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분기부터 성장률 반등할 수 있을 것"

2019-07-10 16:45
홍남기 부총리, 10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 "경제가 어려워진 원인으로는 두 가지로 본다"며 "글로벌 경제 여건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악화됐고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투자와 수출 부진이 한국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분야 일자리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대 일자리가 마이너스가 된 데서 경제에 어려움이 닥쳤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어 "고용률이나 취업률 이런 것은 역대 최고로 수치는 높다. 청년 고용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좋게 나온 숫자는 좋게 나온 숫자대로 설명하고, 30∼40대 일자리나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채책의 최대 방점을 민간투자가 살아나도록 수출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