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문화로 한강피크닉'…2019 한강몽땅 19일 개막

2019-07-10 11:00
7월19일~8월18일 한 달 간 11개 한강공원서 77개 프로그램 진행

한강나이트워크42K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문화로 즐기는 한강피크닉을 주제로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7년차를 맞아 7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74%(57개)가 무료로 진행된다.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과 한강몽땅종비배경주대회, 한강수상놀이터 등 한강몽땅의 전통적인 인기 프로그램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된다. 한강 위 튜브를 동동타며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이색영화관 시네마퐁당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5회(작년 3회)로 늘어났다.

올해 한강몽땅에선 축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악'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에선 4일간 팝과 국악, 레게,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한강재즈페스트는 20인조 빅밴드 재즈 오케스트라, 한국재즈 1세대 김준, 국내 최고 수준의 재즈 뮤지션 말로, 류인기트리오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한강다리밑영화제 [사진= 서울시]


한강 다리 밑에선 야외 영화관과 도심 속 최대 규모의 야외 헌책방 장터가 열리고 다리 위에선 전국체전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광복절엔 제100회 전국체전 개최 D-50일을 맞아 잠수교 위에서 '잠수교 문화난장-체전아, 몽땅 같이 놀자'가 열린다. 약 100m 길이의 에어바운스 체험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공식 마스코트 포토존, 전국체전 특별 사진전, 성공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붐업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해띠‧해온과 함께하는 미니체전'에선 에어바운스 체험, 뉴스포츠 종목 체험과 함께 만화형식으로 구성된 아카이빙 전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중곡예, 추억의 동춘서커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마임 등 8개의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달빛서커스'는 한강몽땅 속 또 다른 작은 축제다. 인형극, 풀피리 공연, 그림자 예술극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강별빛소극장'은 올해 2주 간 확대(작년 3일) 운영한다.

한강물싸움축제 [사진= 서울시]


한강의 야경‧경치를 즐기며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한강 밤샘걷기 프로그램 '한강나이트워크 42K'는 올해도 열린다. 환경을 위한 3종 패키지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정수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약 100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 여름 멀리 피서를 떠나기 어려운 시민들은 물놀이, 음악, 영화, 서커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한강몽땅에서 소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