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들고 국회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
2019-07-09 10:00
-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혁신도시법 심의…위원장 등 만나 협조 요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예정된 내부 일정을 모두 미루고 국회로 달려갔다.
혁신도시법 관련 12개 안건이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일괄 상정됨에 따라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양 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이헌승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박덕흠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이혜훈 의원, 강훈식·이규희·이은권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났다.
양 지사는 또 “세종시 출범으로 혜택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오히려 경제적·재정적 손실이 매우 컸고, 현재도 세종시로 충남 인구가 유출되는 등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세종시 출범에 따라 충남은 인구 13만 7000명이 줄고, 면적은 437.6㎢ 감소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동안 경제적 손실은 25조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앞선 8일 국회를 찾아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이헌승 위원장을 비롯, 위원들을 만나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