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9월 '울산국제영화제' 개최 추진
2019-07-09 07:35
올해 하반기에 독립법인 영화제조직위원회 구성 계획…9일 용역 중간보고회
울산시는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송철호 시장, 시의회 의원,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제3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울산시에서 개최될 국제영화제의 방향과 개괄적인 기본구상(안) 발표와 함께 세부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과 토의로 진행된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책임연구원 이호걸 등)는 착수 5개월 만인 오는 9월 용역을 마무리한다.
이날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개최 시기와 장소는 국내‧외 타 국제영화제와 중복을 피하고 울산 천혜의 자연자원 홍보를 통해 관객이 울산에서 머물고 즐길 수 있는 9월에 태화강지방정원, 젊음의 거리 등으로 잠정 정해졌다.
프로그램은 액티브 라이프, 에코 월드, 장편 내러티브,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이노베이티브 비전, 위프 TV, 미드나이터 등이다. 특히 상영 규모는 초기 약 40개국 150편(장편 90편, 단편 60편)이다. 이후 5년 이내에 부산국제영화제 규모인 300편 이상으로 증편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전시, 공연,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으로 제시된다.
울산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9월 개최를 위해 올해 하반기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적인 추진기구인 법인을 설립해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제영화제를 복합 문화축제로 개최해 울산의 문화 붐을 조성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영화제를 영상 관련 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아 지역의 새로운 산업 역량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