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주차 ‘i30 N TCR’ 국제 레이싱 대회 휩쓸었다
2019-07-08 14:30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9 WTCR'의 6라운드 포르투갈전 우승 달성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서 치러진 대회 모두 우승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서 치러진 대회 모두 우승
8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 N TCR은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국제 투어링 자동차 컵)’ 여섯 번째 대회의 첫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준중형)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빌라 레알 서킷은 도로 폭이 좁은데다 경주차의 최고속도가 시간당 230km, 평균속도가 시간당 145km에 달하는 빠른 코스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본 성능이 특히 중요한 서킷으로 분류된다.
현대차 측은 “(i30 N TCR은) 이곳에서 첫 번째 예선과 결승 모두 경쟁차량을 압도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고성능 이미지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i30 N TCR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된 5차전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 종합 성적은 2위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중국 3개 대회(5~7월)를 모두 석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5월 중국 주하이와 6월 상하이 대회에 이어 7월 저장성 대회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저장성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했다,
이에 중국 언론들도 i30 N TCR의 활약상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중국 언론 ‘펑황왕(凤凰网)’은 지난 6월 상하이 경기에 대해 “i30 N TCR은 독창적인 엔진과 다이내믹한 기술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력을 갖추고 고성능차 팬들의 요구를 만족시켰다”며 “주목할 점은 i30 N TCR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강화된 BOP(빠른 차 독주 제재 목적) 규정을 적용시킬 정도로 (경쟁차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의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