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물걸레청소기 사용시간 28분에서 1시간38분까지 천차만별
2019-07-08 12:00
한국소비자원, 8일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 제품 성능 비교조사 결과 발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무선물걸레청소기의 사용시간이 제품별로 28분부터 1시간 38분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물걸레청소기 8개 업체의 1개 제품씩을 조사한 결과, 경성오토비스㈜ 제품이 배터리를 완전 충전한 후 28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카스 제품 29분 △SK매직 제품 32분 △㈜휴스톰 제품 33분 △신일산업㈜ 제품 36분 △㈜오토싱 제품 44분 △청운(사와디캅) 제품 1시간 2분 △㈜한경희생활과학 제품 1시간 38분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걸레가 회전식으로 동작하는 제품보다 왕복식인 제품이 1시간 이상으로 사용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
제품에 따라 충전시간도 제각각이었다. 제품에 따라 최대 2.3배 가깝게 차이가 날 정도다.
충전시간별로 △경성오토비스 1시간 31분 △청운 2시간 3분 △신일산업 2시간 17분 △카스 2시간 17분 △SK매직 2시간 17분 △오토싱 2시간 43분 △한경희생활과학 2시간 48분 △휴스톰 3시간 26분 등으로 나타났다.
소음의 경우,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선물걸레청소기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등 3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물걸레가 왕복식으로 동작하는 사와디캅, 한경희생활과학 등 2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마룻바닥에서 오염의 제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찌든 오염원(계란노른자)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신일산업 △오토싱 △카스 △휴스톰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오염원을 잘 제거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무선물걸레청소기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다만, 제품 간 품질 차이를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정부가 부족해 이번에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