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림의 편덕後] GS25 ‘나만의 냉장고’서 꺼내는 소확행
2019-07-06 12:28
2+1, 1+1 증정품 이벤트, 당장 사용 안하고 보관가능
편의점을 이용하다보면 눈길이 가는 상품들이 있다. 바로 1+1, 2+1 행사 상품이다. 1000원짜리 음료수 캔 하나를 사면 또 하나가 딸려온다. 음료수 캔 1개 당 가격이 500원이 되는 셈이다. 괜스레 돈을 번 기분이 든다.
하지만 눈앞에 행사 상품을 두고도 이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당장 음료수 캔 하나만 소비하고 싶은 경우 1+1, 2+1 행사 상품은 구매하면 짐덩이가 될 뿐이다.
GS25가 지난 2011년 선보인 ‘나만의 냉장고’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했다. 소비자는 1+1 행사 상품의 +1으로 제공되는 증정품을 ‘나만의 냉장고 앱’을 통해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유효기간 안에만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상품을 소비할 수 있게 된 것.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는 최근에 더 진화했다. 우선 행사 상품 보관의 실용성을 높였다. 예컨대 2+1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두 개 상품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도 한 개만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두 개는 냉장고에 보관, 필요할 때 GS25를 방문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엔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를 추가했다. 소비자는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도시락과 점포,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GS25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나만의 냉장고 앱 가입자 수는 현재 550만 명을 넘어섰다. GS25는 빠른 결제 시스템 구축, 새로운 서비스 추가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나만의 냉장고를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