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캐릭터…최근 출시 신상카드는?

2019-07-04 15:35
신한·KB국민·우리카드, 신상품 출시

올 상반기 카드사들의 신상품 출시가 유난히 뜸했습니다. 카드사들은 통상 상반기에 신상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수익성 악화와 당국의 규제 등으로 몸을 사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마일리지·캐릭터 카드가 출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에어 원(Air One) 카드와 지난 3일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를 내놨습니다.

에어원은 국내 일시불·할부,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무제한 적립해 주는 마일리지 특화 카드입니다. 국내 항공업종과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해 총 2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전월 실적은 50만원 이상, 연회비는 국내 전용 4만 9000원, 국내·외 겸용 5만 1000원입니다.
 

[사진=신한카드]

카카오프렌즈 중 ‘무지’를 카드 플레이트에 담은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결제하면 전월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2%를 최대 1만원까지 카카오페이 머니로 적립해줍니다.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 시 이용금액의 3%,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5만 원 이상 청구 시 이용 금액의 3% 적립 혜택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와 이지(Easy) 카드, 골든대로 체크카드 등 3가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사진=KB국민카드]
 

오버·꼬마토끼 카드는 내년 5월까지 판매되는 한정판 상품으로, 대중교통 10% 청구할인·이동통신요금 2500원 환급할인·CGV 35% 할인·스타벅스 20% 환급할인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통합 할인한도는 전월이용 실적에 따라 다릅니다.

이지 카드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이지픽(Easy Pick)’ 카드와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모바일 영역 할인 혜택을 강화한 ‘이지온(Easy On)’ 카드가 있습니다. 전월 이용실적은 50만원, 연회비는 각각 2만원입니다.

중장년층을 겨냥해 출시한 ‘골든대로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병원·약국 등 건강 관련 업종 △대형마트·주유소 등 생활밀착 업종 △골프·사우나 등 여가 업종 △생명보험·손해보험 등 보험료 결제 시 월 최대 2만 점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로 제이 쇼핑(J.SHOPPING)과 유니마일(UniMile)을 출시했습니다.
 

[사진=우리카드]


J.SHOPPING은 일본 여행객을 위한 상품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인 돈키호테, 빅카메라, 패밀리마트(Family Mart) 이용금액의 5% 할인 혜택을 줍니다. 입출국 시에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 멤버스’ 혜택도 있습니다.

유니마일은 업계 최초로 국내 6개 저비용항공사(에어서울·에어부산·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서 적립 포인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신용·체크 두 종류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이면 저비용항공사 이용금액의 3.0%, 해외, 온라인여행사, 면세점은 2.0%, 렌터카, 주유소에서는 1.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NH농협카드는 펫블리(PETvely)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반려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7%),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5%) 가맹점에서 이용 시 NH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커피전문업종에서 이용 시 5% 청구할인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삼성카드는 트레이더스 신세계 삼성카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리워드 카드를 출시했으며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신상품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