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온라인쇼핑 '쑥쑥'…5월 11.3조원 '역대최대'
2019-07-03 15:31
모바일쇼핑 거래액 7조원 '훌쩍'
여름을 맞아 냉방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배달음식 이용의 꾸준한 증가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2637억원으로 1년 사이 19.8%(1조8586억원)가 증가했다.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배달음식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와 같은 냉방가전 구입이 늘어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른 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가전 거래가 증가하며 가전·전자·통신기기(29.2%)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면서 화장품(20.5%)의 증가세도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지난 3월에 이어 5월에 또다시 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9%(1조4712억원) 증가한 7조145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