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입맞춤+신체부위 터치 성추행 논란…"작은 해프닝, 오해 풀었다" 해명

2019-07-03 07:27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술자리에서 여성 2명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인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20대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민우와 여성 2명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나고 오전 6시 44분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갔다가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며 "양 볼을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이민우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