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민선7기 1주년 기념행사 개최...주민·동료와 군정방향 공유
2019-07-03 04:05
이른 아침 주요 간부와 함께 영덕읍 충혼탑에서 참배를 마친 이희진 군수는 기념식에 앞서 ㈜대호수산을 탐방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근로현장을 살폈다.
기념식에는 군정발전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는데 주민참여예산위원들도 참석해 이 군수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장 수여식은 현재 영덕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서, 이후 차상수 기획감사실장이 직접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정을 브리핑했다.
민선7기 2년차를 맞은 이희진 군수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념사에서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군정방향을 밝혔다.
민선7기 출범 후 4년의 큰 그림, 즉 공약을 확정하고 실천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 영덕군은 태풍 콩레이의 내습을 겪었다. 하지만 전국 자원봉사자의 도움과 성금에 힘입어 피해를 수습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국비 1235억 원을 피해복구비로 확보했다.
복구개선사업에 집중한 영덕군은 현재 94%의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초 개소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CCTV 500여대를 모니터하며 재해와 범죄를 예방하는 등 이 군수는 군정성과로 안전사회의 기반 구축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한, 축산 블루시티 조성, 근대역사문화재생, 사계절 해수욕장 사업 등으로 문화관광을 활성화했고 덕곡천 친수 공간, 오십천 둘레길, 공공실버주택, 버스 교통카드 도입 등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개발 및 수출지원, 송이장터 운영으로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덕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개설, 밥상공동체 확대 등 인구감소대책도 마련했다.
탈원전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강구 연안항 확대개발, 중부내륙철도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의 비전으로 ‘더 여유롭고 더 가치 있게 변하는 영덕’을 제시한 이 군수는 주민중심의 쾌적한 정주도시, 관광객 체류중심 도시를 목표로 주민주도적 신행정을 실현하고 2000만 관광시대 추진 및 역사문화의 재발견, 여유로운 정주여건 조성, 안전한 영덕 건설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주민참여예산제인데 민선6기 소통행정의 성과를 확대・계승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민주적 시스템을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을 마친 후 이 군수는 제1회의실에서 군청 출입기자 간담회를 주재하고 오후 3시에는 이전·신축한 보건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민선7기를 이끌어갈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을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