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2019]​"시진핑·메르켈, 이란 핵문제 '평화적 해결' 의견 일치"

2019-06-29 10:09

G20 정상회의 사진촬영장의 각국 정상[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 만나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는 "양측은 이란 핵 등의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존중하고, 대화로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JCPOA는 중국과 독일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6개국이 이란과 체결한 합의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핵 관련 실태를 점검받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머지않아 중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독일은 중국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조 안에서의 협력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