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합작투자사 비앤오바이오,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에 첫 투자
2019-06-28 19:01
이스라엘 바이오 벤처기업 ‘뉴클레익스’에 100만달러 투자
암 조기진단 기술에 주목해 결정
암 조기진단 기술에 주목해 결정
부광약품은 28일 OCI와의 합작투자사인 비앤오바이오(BNO BIO)가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에 지분 투자를 하며, 글로벌 투자의 첫 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비앤오바이오는 지난 26일 이스라엘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뉴클레익스(Nucleix)에 100만 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비앤오바이오가 설립된 이후 첫 투자 발표다.
뉴클레익스는 혈액, 소변 등 체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DNA를 찾아 유전자 검사로 분석하는 방법인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 기술은 뉴클레익스의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통해 초기 암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다른 액체생검 기술 중에서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고 있다.
지난해 부광약품과 화학 에너지 전문 기업 OC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 투자 설립(JV)한 비앤오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유망벤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매년 100억 원 이상 공동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앤오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초석으로 삼아 부광약품의 제약과 OCI의 화학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전략 아래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약개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