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박원순 시장만나 지역현안 긴밀한 협조 요청
2019-06-27 22:54
김 시장은 27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접견, 과천~위례선 연장 등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과천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서울로 가는 통과교통이 집중돼 상시적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과천위례선 연장, 과천 이수간 복합터널, 과천 송파간 민자도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과천위례선 사업에 대해서는 서울구간 노선이 조속한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강남3구에 대해 서울시가 적극적 중재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김 시장은 현재 과천시에서 ‘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용역 완료 후 2020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과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의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교통대책과 과천 위례선 연장 등 서울시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과천위례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관계 부서에 “과천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과천시에서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천·안양에서 관악산을 거쳐 서울시와 연결되는 지하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제안하고, 과천시와 인접해 있는 ‘서울추모공원’과 과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야구장을 시민들도 서울시민과 동일한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 대체에너지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나 제3기 신도시개발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과천시민의 반대여론을 감안, 사업 재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