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부동산개발 그리드 그룹, 태국에 콘도미니움 개발

2019-06-26 20:44

[그리드 그룹은 태국의 알티튜드 디벨로프먼트와 합작으로 고층 콘도미니움 개발을 발표했다. =25일, 방콕 (사진=NNA 촬영)]


태국 부동산 개발사 알티튜드 디벨로프먼트가 25일, 일본의 동종업체 그리드 그룹과 합작으로 방콕에 고층 콘도미니움(분양 아파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리드 그룹이 태국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규모는 24억 바트(약 83억 6000만 엔). 2021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유 오피스 및 e 스포츠 룸 등 유니크한 설비를 확충해 스타트업 기업가 등 젊은층의 수요를 노린다.

개발 사업은 2사의 합작사 알티튜드 그리드 타라트푸르가 맡게 된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억 바트로, 알티튜드가 51%, 그리드 그룹이 49%를 출자했다.

그리드 그룹의 宗吉敏彦 사장은 회견에서, "태국은 전략적인 시장이며,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그룹은 일본 외에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7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총 개발 가치(GDV)는 8억 달러(약 860억 엔)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아파트는 34층 711세대. 방콕 서부 톤부리 지구에 있는 라프럭 거리에 개발된다. 부지면적은 약 3200㎡. 고가철도(BTS) 타라트푸르역에 연결된다. 올 3분기 착공 예정이다.

방 타입은 4종류로, 가구당 23.64~69.28㎡. 판매가격은 219만 바트 부터. 시설에는 공유 오피스 및 e 스포츠룸, 공유 키친, 소형 극장과 암벽등반 시설, 복싱링, 요가 등으로 구성된 피트니스 센터도 병설한다.

알티튜드 디벨로프먼트의 쿠완챤 사장은 콘도미니움이 "사생활과 업무 모두를 중시하는 밀레니엄 세대와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사는 2014년에 설립되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유니크한 부동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5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