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혼조세
2019-06-26 16:22
상하이종합 0.19%↓ 선전성분 0.05%↑ 창업판 0.41%↑
26일 중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19%) 하락한 2976.2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32포인트(0.05%) 상승한 9122.4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6.08포인트(0.41%) 오른 1504.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25억, 219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조선(6.7%), 의료기기(2.92%), 석유(1.15%), 바이오제약(1.13%), 식품(0.71%), 항공기제조(0.59%), 자동차(0.36%), 가전(0.22%), 건설자재(0.2%), 교통운수(0.1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환경보호(-2.46%), 비철금속(-2.17%), 농임목축업(-1.11%), 금융(-0.86%), 전자IT(-0.5%), 주류(-0.38%), 부동산(-0.38%), 석탄(-0.25%), 철강(-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가 소폭 조정에 그친 것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증시의 거래대금 규모가 줄어든 점이 이 분석을 방증한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목표는 사실상 중단된 무역분쟁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701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