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략적 시 승격 추진 위한 3단계 로드맵 발표!
2019-06-25 09:42
지방자치법 개정-군민 공감대 형성-행정절차 추진 등 ‘박차’
충남도청 수부도시 홍성군이 시 승격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적극 행보에 돌입한다.
군은 지난 4월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4개 분과로 특성화된 시 승격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이들을 주축으로 민선 7기 임기 내인 2021년까지 총 3단계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지역발전의 주춧돌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으로 추진 방향을 확실히 못 박았다. 지방자치법 제7조 2항 5호에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조문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1단계로 군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 전남 무안군과 정치권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 8월 국회의원 초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시 승격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단계로 군은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나선다. 시 승격 필요성과 주민부담사항에 대한 대안 제시를 통해 군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을 기반으로 시 승격에 대한 우호 여론 및 지지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올 10월 시 승격 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특히 군민들이 가장 염려하는 시 승격으로 인한 농어촌 특례입학 폐지에 대해서는 교육발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 자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마지막 3단계로 시 승격 행정절차 추진에 돌입한다. 2021년 3월 시 승격 입법추진을 위한 행정안전부 협의, 4월에는 조례규칙정비, 9월에는 개청식 계획 수립 등 지방자치법 시 승격 요건 충족 시 차질 없이 시 승격을 이뤄낼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한다.
군은 행정, 재정적인 부담감소를 위해 시 승격과 청사이전 시기를 함께 조율하며 추진하기로 했다.
그 밖에 군은 시 승격 4대 전략으로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신도시와 차별화된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교육시설 확충 및 교육의 질 제고 방안, ▲차별화된 인구정책 추진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시 승격은 이제 지역의 시대적 과제”라며 “혁신도시 지정, 청사 이전과 함께 미래천년을 화려하게 꽃피울 3대 현안을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