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의 부활’ 정찬성, ‘1초 설움’ 날린 화끈한 ‘58초 TKO승’
2019-06-23 13:15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카운터펀치 한 방으로 상대를 때려눕힌 화끈한 KO승으로 살아났다.
정찬성(페더급 12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나이트 154(UFN)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5위 헤나토 ‘모이카노’ 카네이로(30·브라질)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정찬성의 MMA 전적은 15승(5KO·8서브미션) 5패, UFC 기록은 5승 2패가 됐다. 지난해 11월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에게 KO패를 당한 정찬성은 7개월 만의 재기전에서 승리하며 부활했다.
경기가 열린 그린빌은 마치 정찬성의 안방 같은 분위기였다. 팬들은 정찬성에게 환호를 질렀고, 팬들은 정찬성에게 야유를 보냈다. 태극기를 몸에 두른 정찬성의 표정에도 여유가 넘쳤다.
경기는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순식간에 끝났다. 정찬성은 모이카노의 잽을 피한 뒤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안면에 꽂았다. 이어 왼손 훅이 모이카노의 턱에 적중했다. 모이카노는 그대로 쓰러졌다. 정찬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어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시작 58초 만이었다. 관중들은 정찬성의 화끈한 경기력에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