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길래?

2019-06-23 09:11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 미제로 남아있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의 한 신축 공사장 지하창고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시멘트 포대에 덮인 채 발견된 시신은 공사장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소윤(당시 만 16세) 양이었다. 발견된 시신은 충격적이게도 양 손목이 절단돼 있었다. 그러나 손목이 절단됐지만 출혈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전문가는 심장이 멎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다던 제보자는 "용의자가 존댓말을 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해 "존댓말을 썼다는 기억은 신뢰성이 있다"며 "성범죄자 중에서도 연령이 낮거나 취약한 대상을 선택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유인과 도움 요청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손목이 절단된 것 때문에 사람들이 복잡한 생각들을 개입시키는 것 같다"며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유인, 납치했지만, 피해자 저항이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면 성범죄를 하지 않고 증거만 인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