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내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소폭 하락 다우 0.13%↓
2019-06-22 05:29
이번 주 시장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기록, 전날엔 급기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양국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이란의 미군 무인정찰기 격추로 중동 리스크까지 고조되면서 시장은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린지 벨 CFRA리서치 투자스트래티지스트는 "다음 주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 간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당장의 결과물을 기대한다면 분명히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양국 간 대화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동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이다.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 직전에 이를 취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습으로 150명 가량의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4포인트(0.23%) 빠진 7407.50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5.47포인트(0.13%) 하락한 1만2339.9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16포인트(0.03%) 떨어진 3466.9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24포인트(0.13%) 감소한 5528.33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