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박원순 "진상 파악해 투명 공개"
2019-06-21 11:13
영등포 일대 300여 가구 피해…서울시, 아리수 공급
인천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질 상태를 문의하는 민원이 6건 제기됐다.
서울시는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 약 300가구에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했다.
또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며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노후 관로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