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이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한 이유는?

2019-06-20 14:03
지난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밝혀

인요한 교수가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한국 의료계에 큰 기여를 한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는 인요한 교수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고시 1호 통과 외국인 맞냐?"고 물었고, 인요한은 "화교나 일본인, 교포는 있겠지만 서양인으로서는 나 혼자다. 내 이후에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사부님이 1호인 게 많다"라며 "특별 귀화 1호, 국가 정원 홍보대사 1호, 순천 인 씨 1호이다"라고 했다. 이에 인요한 교수는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도 내가 처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요한 교수는 "1984년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나서 옮길 차가 없어서 순천에서 광주에서 옮기다가 택시에서 운명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신 후 1992년 아버지 친구 분들이 기부한 돈을 가지고 뒷마당에서 한국형 앰뷸런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요한 교수는 "이전까지 있던 앰뷸런스는 심폐소생도 힘들고 너무 작고, 장비를 실을 장소도 없었다. 말만 앰뷸런스이지 누워서 가는 택시였다"며 "처음에는 승합차를 개조하고 다음에는 화물차를 개조해서 만들었다. 한국의 좁은 골목길도 들어가고 달동네도 갈수 있는 그런 앰뷸런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진=SB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