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베트남 부총리 만난다

2019-06-19 18:07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1년여 만에 만남 성사
오는 21일 간담회… 기업진출· 금융투자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엉띠엉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3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거론돼 1년여 만에 성사되는 만남이다.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브엉띠엉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다. 지난해 3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거론돼 1년여 만에 성사되는 만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정부의 투자 지원을 비롯해 기업 진출과 금융 투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 국내에 머물 예정인 브엉띠엉후에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금융투자협회를 방문, 향후 베트남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양국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의 교역 규모는 4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엔 무려 139배 증가한 682억 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다 보니 베트남은 우리나라 주요 교역국 가운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네 번째 국가로 올라서게 됐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이 베-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산업에 맞는 기회를 찾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