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60개국 2만645편 출품…3년 연속 2만편 넘어

2019-06-19 17:14
전문 광고인 부문, 전년 대비 25% 이상 높은 증가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홈피 캡처]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22일 개막하는 광고제 출품작을 마감한 결과, 총 30개 카테고리에서 60개국 2만645편이 출품됐다고 19일 밝혔다.

3년 연속 2만편 이상 출품된 것으로, 칸느(Cannes Lions)·원쇼(One Show)·디앤에이디(D&AD)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세계적인 광고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게 광고제 조직위의 자랑이다. 

올해는 특히 전문 광고인 부문의 출품에서 전년 대비 25%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출품작 수가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올해도 아시아의 출품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옥외광고(Outdoor)부문이 3284편을 기록하며 3년 연속 가장 많은 출품작 수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5G 상용화 및 최첨단 IC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 사이니지 활성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출품작에서는 디지털의 발전으로 AI(인공지능)·MR(혼합현실)·VR(가상현실) 기술과 융합된 주제의 광고, Z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뉴트로(New-tro)와 가족애의 주제가 비중을 차지하면서 경험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성향이 광고에도 반영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 세계 50여개국 300여명의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친다. 본선에 오를 파이널리스트는 오는 7월 초 발표된다. 광고제 기간 중 각 부문별 파이널리스트 전시와 수상작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그랑프리를 포함한 최종 수상작은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24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