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인사이드] 세종시 전역 치안계획 '수립·관리·감독' 지방경찰청 개청
2019-06-19 16:26
이달 25일 지방행정타운 내 둥지… 초대 경찰청장에 박희용 경찰청개청준비단장 '유력'
세종특별자치시지방경찰청(이하 시경)이 이달 중 개청을 앞두고 있으면서 조직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개청과 동시에 그동안 충남지방경찰청의 지휘를 받아왔었던 세종경찰서가 세종경찰청으로 편제된다. 시경은 오는 25일 세종시 소담동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키로 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18일 전국 17번째 광역자치단체 세종시의 치안 기능 강화를 위한 지방경찰청 신설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세종시 전역의 치안을 유지해온 세종경찰이 충남경찰청 소속으로 지휘를 받아오면서 한편으론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는 세종경찰청 설치가 예견돼 어차피 지휘체계가 바뀔 전망에서였다.
충남경찰에서 떨어져 나온 세종경찰은 이제부터 시경과 소통하게 됐다.
시경 개청에 앞서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구재연 경정은 <아주경제>와 전화통화에서 "3개월 간 개청준비에 만전을 기해 예정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구축, 개청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시경 조직은 경무과, 112종합상황실, 생활안전 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모두 5개과 102명 개청된다. 시경 소속 기관으로는 그동안 세종시 치안을 담당해왔던 세종경찰서와 정부세종청사경비대, 경찰관 기동대가 편제된다.
초대 경찰청장에는 박희용(59·경무관) 개청준비단장이 임명 절차를 앞두고 있다. 박 단장은 대전광역시 출생으로 충남고와 충남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35기 간부후보로 경찰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