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파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양파값 전월比 30% '뚝'

2019-06-18 18:00
18일 서부청사서 양파 시식·판매 행사

양파 수확 계절 (창녕=연합뉴스) = 18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한 농가에서 농민들이 양파를 수확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남도는 18일 서부청사에서 과잉 생산된 양파의 소비촉진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일 도 본청에서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 결과, 사전 주문 6톤 현장 판매 10톤 등 총 1000여만 원의 실적을 올린 데 힘입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과 여일구 경남농협 부본부장, 양파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해 양파 탕수육, 양파 카레 등 양파를 이용한 메뉴를 시식하면서 양파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양파 1kg의 시장가격은 14일 기준 455원선(aT KAMIS·상품 도매가격)으로, 전월 653원 보다 30.3% 낮다. 이는 전년 732원보다 37.8%가 낮으며, 평년 767원보다 40.7%나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도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혁신도시 주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한 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확철 일손 부족과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의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