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소비자정책포럼]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공유경제 수준이 국가경쟁력 좌우”
2019-06-18 20:00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는 공유·구독경제는 기존 사업자나 개개인의 소득 문제 보다 한 차원 높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제10회 소비자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공유경제 속, 스타트업 사업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소유 경제는 제조 설비 및 유통망 투자를 통한 상거래를 말한다. 이와 달리 공유 경제는 효율적 소비, 본인의 자산을 활용한 시장의 참여라고 김 상무는 정의했다. 따라서 공유경제의 수혜자는 소비자여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차량의 92%는 보유 기간 중 차고에 방치되는 것이 현실이다. 공유 서비스를 활성화 해 현재 자동차 보유량의 10분의 1만 정도만 있으면, 훨씬 도로를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것.
김 상무는 “현재 국내 공유경제 시장은 안전이나 위생, 보안 등 문제로 정부 승인 사업자만 영위하고 있다. 기득권의 벽에 막혀 스타트업들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우리가 큰 결심을 하지 않으면 소유경제를 공유경제로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